CVE · CVE-2024-3094 2024년 3월, 압축 라이브러리 xz-utils(liblzma)의 배포판 빌드 산출물 안에서 정교하게 숨겨진 백도어가 발견됐습니다. 이 백도어는 systemd 알림 기능을 쓰는 OpenSSH의 인증 경로를 타고 원격 코드 실행(RCE)으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발견 계기는 한 개발자가 로그인 과정에서 sshd의 CPU 사용량이 평소보다 유독 높다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것이었습니다.
Security 한 보안 분석가가 트레이딩 커뮤니티에 올라온 "비트코인 전략 파일"을 열었다가 4단계로 이어지는 악성코드 유포 사슬을 발견했습니다. 시작점은 WinRAR의 파일 경로 처리 결함(CVE-2023-38831)을 악용한 조작된 압축 파일이었고, 끝은 감염 PC의 정보를 훔쳐가는 원격 제어 채널이었습니다. 이 글은 그 분석 과정을 통해 "왜 파일 포맷 파서의 사소한 판단 오류가 치명적인 침해로 이어지는가"를 짚습니다.
Security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오래된 소프트웨어를 자동으로 최신 버전으로 갱신해 주는 "보안 취약점 클리닝 서비스"를 시범 운영했습니다. 보안 연구팀 티오리(Theori)는 이 서비스가 기존 보안 프로그램에 얹혀 동작하는 과정에서, 시스템 최고 권한(SYSTEM)으로 임의 코드를 실행할 수 있는 구조적 결함을 찾아 KISA에 제보했습니다. 좋은 의도로 만든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신뢰 기반 자체가 흔들리면 오히려 가장 위험한 진입로가 될 수 있다는 사례입니다.
Security 보안 업체 Socket이 코드 에디터 확장 마켓플레이스 **Open VSX**에서 확산 중인 "GlassWorm" 캠페인의 새 변형을 보고했습니다. 이번 변형의 핵심은 처음엔 완전히 무해해 보이는 확장을 올려두고, 나중 업데이트에서 다른 확장을 끌어오게 만드는 방식으로 진화했다는 점입니다. 설치 시점의 심사만으로는 이런 확산을 걸러낼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Security 뉴질랜드 보안업체 Pulse Security는 GitLab의 CI/CD(코드를 커밋하면 자동으로 빌드·배포까지 이어주는 파이프라인) 환경에서, 낮은 권한의 사용자 계정 하나로 시작해 결국 프로덕션 서버에 root로 접속하는 공격 체인을 실습 환경에서 시연했습니다. 각 단계는 개별적으로는 GitLab의 "정상 기능"이지만, 여러 프로젝트가 하나의 실행 인프라(러너)를 공유하면서 격리가 충분하지 않을 때 이 기능들이 이어 붙어 심각한 권한 상승 경로가 됩니다.
CVE · CVE-2026-77651 러스트(Rust) 크레이트 arrayref 0.3.10 버전이 오염되어, 이 크레이트를 쓰는 프로젝트를 빌드(컴파일)하는 것만으로 악성 코드가 실행됩니다. 크레이트 본체가 아니라 뒤따라오는 불량 의존성이 명령·제어(C2) 서버에 접속해 임의 코드 실행 통로를 엽니다.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전, 컴파일하는 순간 이미 침해되는 공급망 오염 사례입니다(CVSS 9.8 CRITICAL, CWE-506 — NVD 확인).
CVE · CVE-2026-77650 러스트 크레이트 append-only-vec 0.1.9가 계정 탈취로 오염되어, 이 버전을 의존성에 둔 프로젝트를 컴파일하는 것만으로 불량 하위 의존성(proc-macro1, 정상 crate proc-macro2 타이포스쿼팅)이 빌드 스크립트를 통해 실행되고 C2 서버에 접속합니다. 게시 약 107분 만에 crates.io에서 철회됐으며 안전 버전은 0.1.8 이하입니다(CVSS 3.1 9.8 CRITICAL, CWE-506 — MITRE 확인). 같은 계정탈취 캠페인이 arrayref·internment 크레이트도 함께 오염시켰습니다.
Security Datadog Security Labs 연구팀은 2024년, 수많은 코드가 AWS의 가상머신 이미지(AMI)를 "이름"만으로 찾아 쓰고 있다는 패턴을 발견했습니다. 이 패턴을 악용하면 아무나 특정 이름의 이미지를 공개로 올려두는 것만으로 다른 사람의 AWS 계정에서 코드를 실행시킬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 방식으로 AWS 내부 시스템까지 실제로 뚫렸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